2025 서울국제도서전 2025. 06. 18.(수) - 06. 22.(일)ㅣ코엑스 A & B1홀

역대 프로그램

리미티드 에디션 〈서점의 시대〉

리미티드 에디션’은 매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하는 기획도서입니다.

2017년 리미티드에디션 『서점의 시대』는 도서전 특별 프로그램인 <서점의 시대>에 초청된 20개의 책방에서 추천하는 도서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참여 책방 : 더 북 소사이어티, 동아서점, 땡스북스, 라이너노트, 무인서점, 미스테리유니온, 미스터버티고, 봄날의책방, B플랫폼, 사슴책방, 사이에, 사적인서점, 숲속작은책방, 슈뢰딩거, 스토리지북앤필름, 얄라북스, 위트앤시니컬, 유어마인드, 이라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참여 책방 


◾ 더 북 소사이어티

서점이자 프로젝트 공간인 더 북 소사이어티는 2009년 11월에 아트선재센터와 한국공예디자인재단 갤러리에서 열렸던 페어, '더 북 소사이어티'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소규모 출판물을 위한 페어로, "새로운 출판문화 만들기(Creating a New Culture of Publishing)” 라는 타이틀로 많은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되었다. 더 북 소사이어티는 출판사 미디어버스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미디어버스는 2006년부터 아티스트 진을 만들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7년 2월 출판사로 등록하면서 작가들의 모노그래프나 전시 도록, 번역서 등을 기획, 편집하며 본격적으로 미술 출판 활동을 펼쳤다.


 

◾ 동아서점

동아서점은 지역 서점이다. 강원도 속초에서 61년째 운영 중인 동네 서점이다. 맛집처럼 3대째 운영되고 있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동아서점은 종합 서점이다. 고개만 돌려도 길목에 있던, 그러나 요즘엔 가뭇없게 사라지는 그 서점들과 같은 종합 서점이다. 출간되는 모든 분야의 책을 취급하고 있으며, 요리책도 있고 수험서도 있는, 소설책과 철학책과 과학책이 한데 뒤섞인 서점이다. 그런 까닭에 구비된 책들의 얼굴만큼이나 방문하는 손님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동아서점은 모호한 서점이다. 소설책도 무술책도 파는 종합 서점이지만 독립출판물도 판매하고 있다. 북카페처럼 앉을 자리가 많지만 음료를 팔지 않는다. 도서 검색대가 없고, 이상한 서가 분류가 많다. 모호해서 자꾸 생각나고, 오묘해서 다시 가고 싶은 서점이 되고 싶다. 

 


◾ 땡스북스

2011년 3월 오픈하여 올해로 7번째 홍대앞에 자리한 큐레이션 서점이다. 홍대 앞이라는 동네 특성을 고려하여 선별한 각 분야의 책들과 신뢰할 수 있는 출판사의 책들을 엄선하여 맞춘 친근한 동네서점을 지향하고 있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책을 고르고, 독서하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며 그런 공감이 되고자 동네 사랑방 역할을 자처, 홍대 앞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출판사와 함께 주제가 있는 기획전시 및 '금주의 책, '맵스, 초이스'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컬과 속이 같은 책, 디자인과 콘텐츠가 잘 어우러지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 라이너노트

라이너 노트는 팝, 재즈 레이블 페이지터너가 연남동에 작은 차고를 고쳐 문을 연 음악 • 서점이다. 음악가가 쓴 책, 음악가에 대한 평전 혹은 음악을 주제로 하는 산문과 소설 등의 책과 뮤지션의 음반들로 채워져 있다. '라이너 노트(Liner Note)'란 음반에 따라 나오는 음악, 연주자에 대한 해설을 의미한다. 단순히 음악에 관련된 서적과 음반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작가(혹은 음악가)와 그 작가(음악가)가 작품에 대해 함께 나누려 했던 이야기를 권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라이너 노트라는 이름을 달았다.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이는 평생을 바치기도 하고, 또 어떤 뮤지션들은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10년을 씨름한다. 사람들이 그것을 무심코 보다가, 그리고 듣다가 떠나 버렸을 때 어쩌면 작가(음악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더 남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작가(음악가)들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음악 • 서점 라이너 노트라는 공간을 통해 최대한 직접적인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 무인서점

어두운 밤, 연남동 570-25 주택가에 들어서면 홀로 작게 빛나는 서점이 하나 있다. 겉에서 봤을 때는 서점이라기보다는 작은 공방 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적혀있다.


"무인 서점입니다. 편하게 들어와 책 읽다 가세요."_서점 요정


그렇다. 이 서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주인 없이 운영되는 무인 서점이다. 이곳은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주인장이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한 달에 딱 세 권의 책만 판매하고 있다. 누구든 들어와서 커피 한잔 하며 책을 읽다가도 좋고, 쉬다 가도 좋고, 애인과 조용히 수다를 떨어도 좋다. 무인 서점은 그런 곳이다. 이 공간은 서점이기 이전에 사람들이 맘 편히 쉬다 가는 안식처이기를 바란다. 그런 공간에서 우리는 책을 만나게 하고 싶다. 그럴 때 책은 비로소 삶에 스며드는 게 아닐까. 



◾ 미스테리 유니온

추리소설이 모인 곳, Mystery Union


'기차길 옆 뒷골목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책방에서 책장 가득 자리 잡은 1600여권의 추리소설을 마주한다면 그것도 꽤 괜찮은 만남이겠지요'라고 상상하면서 지난 7월 신촌기차역 부근에 문을 연 추리소설 전문서점이다. '미스터리 유니온'은 이름 그대로 추리소설이 모여 있는 곳, 추리소설만 만날 수 있는 곳, 추리소설이 주인공이 되는 곳.


 

◾ 미스터 버티고

미스터버티고는 2014년 2월 일산 백석동에 문을 연 20평 크기의 작은 백방으로 7천여 권의 장서량 중에 약 70% 정도가 국내외의 소설로 이루어진 문학전문 서점을 표방하고 있다. 작가가 태어난 나라(언어권)별로 서가를 나누었고, 작가의 이름순으로 책을 진열하였으며, 인기 있는 영미, 일본, 한국 소설만이 아니라, 인도, 아랍, 체코, 스위스, 북유럽 등 세계 각지의 소설을 나라별로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한 작가의 책을 가능하면 모두 갖춘 작가 중심의 책방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딱딱하지 않은 직설적이고 단순한 추천 문구를 적은 띠지를 만들어 책과 함께 소개하는 것으로 나름 유명하다. 

 


◾ 봄날의 책방

봄날의 책방은 통영 봉수골에 위치한 작은 동네 서점입니다. 먼저 봉수골에 둥지를 튼 출판사 남해의 봄날이 2014년 가을,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며 '북스테이 봄날의집'을 오픈하면서 안방을 개조해 작은 책방으로 탄생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이웃집 할머니, 동네 아이들, 시내 독서모임과 글쓰기 모임들이 즐겨 찾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매년 마을의 상인들과 함께 마을신문 <봉수골 꽃편지>를 만들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B플랫폼

B-PLATFORM은 책의 예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서점과 갤러리 그리고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한다. 독자와 책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서점에서는 예술서적 위주로 소개하고 판매한다. 그림책과 아티스트북, 책에 관한 책 등을 위주로 큐레이션하며, 오직 B플랫폼에서만 판매하는 자체 출판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출판 기념전, 원화전, 소장본 전시 등 책을 중심으로 전시하며, 젊은 작가와 출판사를 조명하고 지원한다. 가장 중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북바인딩, 더미북, 팝업 등 책을 만드는 워크숍과 그림책 중독자 모임,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1권에서 100권까지 한정본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책을 만드는 서점 B-PLATFORM에서는 책의 예술 담론을 만들겠다.



◾ 사슴책방

사슴책방은 2016년 10월 10일에 시작되었다. 다성적인 시각과 주제를 담은 그림책, 아트북, 그래픽 노블 등등의 시각이미지의 책들로 구성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독립출판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슴책방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한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각으로 조형적인 완성도와 작가만의 개성을 담은 책들을 분별하고 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새로운 구성의 지점을 보여주는 책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아직은 작은 책방이지만 더 따뜻한 교감, 더 행복한 소통을 추구한다. 좋은 톤과 색을 가진 작가를 찾아 연대하며, 작가 전시를 통해 시각예술의 영역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 사이에

비행기 티켓을 사지 않아도 무거운 배낭을 메지 않아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여행 책방이다. 세계 곳곳을 여행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으로, 사진으로, 음악으로, 음식으로 같이 여행을 느껴 보세요. 매월 여행에 관한 북토크와 워크숍 진행으로 다양한 여행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여행과 책을 주제로 '여행자의 시선'이라는 전시 공간과 한 달에 한 도시를 주인장이 추천하는 책으로 여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 사적인 서점

사적인 서점을 우연히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서점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은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 데다 간판도 없이 작은 입간판 하나만 빼꼼 나왔다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부러 마음먹고 오지 않으면 찾기 힘든 곳에 책방을 연 이유는 사적인 서점이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문을 여는 책방이기 때문입니다.



◾ 숲속작은 책방

숲속작은책방은 충북 괴산에 있는 시골 마을 작은 책방이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잊고 있었던 종이책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아날로그 책 공간이다.  이곳은 작지만 세 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는 도시에서 살다 시골로 귀촌한 책방지기 부부의 매우 사적인 공간, 즉 가정집이다. 둘째, 공간은 작지만 어린이 책부터 어른 책까지 전 연령대의 도서를 모두 갖추고 있는 종합 서점이다. 셋째,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머물며 밤새 책과 노닐고 싶은 애서가들을 위해 하룻밤 잠자리를 제공하는 북스테이(Bookstay) 민박집이다. 



◾ 슈뢰딩거 

고양이책방 슈뢰딩거는 고양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전문서점이다. 서점에 갈 때마다 '고양이 책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가도 정작 원하는 책은 찾기 힘들어서 직접 차렸다. 좋은 집사가 되는 법, 펫로스, 동물권, 사진집, 문학, 고양이 털 청소법과 고양이 사진 잘 찍는 법 같은 실용서, 단순히 고양이가 표지에 등장한 책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고양이 책만 다루는 서점이라 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오신다. 책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조금 욕심을 부려 전보다 넓은 곳, 대학로 인근으로 이사했다.



◾ 스토리지북앤필름 

2012년부터 충무로에서 독립출판물을 자체적으로 발행하며,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책방을 시작하였다. 2013년 현 위치인 용산구 해방촌으로 이전하여 책방을 운영하며, 책을 만드는 워크샵을 비롯 드로잉,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립출판물 마켓인 '언더그라운드마켓'을 주최하여 해방촌에서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자체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진 책을 전시하며 다양한 무료 워크샵이 열리는 연어전도 매년 운영한다.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세상을 만들 듯이, 다양한 독립출판물들이 다양한 세상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 알라북스 

얄라북스는 스튜디오 알라와 같이 운영되며 예술서적 및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판매하고 예술 각 분야 작가들과 함께 전시, 세미나, 출판 등을 통하여 기존 갤러리보다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서점 겸 출판사이다. 



◾ 위트앤시니컬

wit는 X, 모두가 맞다고 할 때 아닐 수 있다고 말해보는 귀여운 용기. cynical은 0.


그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그러니 조금 더 가보자고 말하는 진지한 제안. 그래서 시는 wit n cynical. 휘청이며 나아가는 마음들을 다독여주는 장르. 그래서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은, 어렵고 힘들 때, 허전하거나 조금 삐딱해질 때, 한없이 좋기만 할 때도 찾아갈 수 있는 곳.



◾ 유어마인드 

유어마인드는 2009년 온라인, 2010년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국내 소형 출판사, 아티스트 개인에 의해 제작된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을 핵심으로 수입서적, 음반, 굿즈를 함께 판매한다. 동명의 출판사로서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요리, 사진 분야의 서적을 주로 발간한다. 출판사 전체의 통일성보다 개별 작가와 서적에 어울리는 형태를 찾아가고자 한다. 두 달에 한 권을 발간하는 것을 적당한 속도로 삼고 진행한다. 함께 매년 진행하는 '언리미티드에디션- 서울아트북페어'는 2009년 시작된 아트북페어, 독립출판의 시장으로 일반적인 홍보와 거리를 두는 독립출판과 그 제작자들이 1년에 한 차례 각자의 목소리로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판매하는 시간이다. 작가/제작자와 관람자가 '직접 판매 부스'를 매개로 만나고, 프로그램과 특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그해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조망할 수 있다. 



◾ 이라선 

이라선은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며 사진집을 발행해 온 김진영, 김현국 부부가 2016년 10월에 문을 연 '사진집 전문 책방'이다. 신간뿐만 아니라 오래된 빈티지 사진집, 희귀한 초판본과 절판된 책에 이르기까지 한 권 한 권 엄선한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왜 한국에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서점이 없을까?'라는 물음 끝에 문을 연 이라선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흥미롭고 중요한 사진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도쿄에는 고서점 거리로 유명한 진보초가 있다. 패션 서적은 물론 각종 희귀한 사진집도 구할 수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와 같은 곳이다. 경복궁 근처 서촌에 오픈한 이라선은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라선은 편안한 서재라는 공간의 느낌이 드는 빈티지 조명과 가구들로 채워져 있어 누구나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사진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평론가, 작가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사진 관련 토크를 주최하고 있으며, 대형 서점에서 볼 수 없는 해외의 소규모 사진집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한정판 사진집도 취급한다.



◾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천방은 이상한 나라의, 현책방이다. 그렇기 대문에 이상한 나라가 이상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존재할 예정이다. 언젠가 이상한 나라가 이상하지 않은 매가 오면 이상한 나라의, 현력방은 이상할 것도 없이 슬그머니 문을 닫는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날부터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조금 이상해질 수 있도록 다시 이상한 나라의, 현책방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금은 이상해도 좋은, 그러나 이상한 것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이상한 나라의 현책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