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서전 주빈국
샤르자국제도서전(2023)
북토크
주제 강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1200년의 길고도 깊은 우정과 미래협력의 길
한국과 아랍 세계의 역사적 접촉과 문화적 교류는 1,2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통해 어떤 적대관계나 전쟁 없이 평화로운 관계 속에서 지속되어 왔습니다. 8세기부터 시작된 통상과 무역 활동은 점차 문화적 교류로 이어졌고, 인적 교류와 아랍 무슬림들의 한반도 정착으로 발전되었습니다. 13세기 한반도에는 대규모 무슬림 공동체가 형성되어 대모스크가 지어졌고, 15세기는 이슬람 과학의 도입과 영향으로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양국간 진정한 미래협력을 위해서는 이러한 우호적이고 깊은 인문학적 상호교류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상호문화이해 프로그램의 가동과 인문학적 공동 연구를 토대로 중동 지역에서 아랍에미리트가 취해 왔던 평화지향적 입장에 기반하여 한국과 UAE 간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나아가 바라카 원전 건설과 아크 부대를 통한 안보협력, 농생명 기술 교류, 의료협력, 우주산업, 문화예술 교류 등에서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ㅣ연사: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ㅣ사회: 김호(교수)
- 일시 : 2023. 11. 1. (수) 16:00 - 17:00
- 장소 : 포럼 2
가성비 독자의 출현, 왜 '회빙환'에 열광하는가?
“나는 다 알고 있다. 이미 보았거나 일어났던 일이다. 타인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모두를 아는 나는 절대자에 가깝다. 앞으로 일어날 일도 내 의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한국 웹소설을 수년간 지배하는 키워드 ‘회빙환’의 주된 얼개입니다. 전통적인 문학이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에서 깊은 사유를 담아낸다면, 웹소설은 경쾌한 판타지를 겨냥합니다. 있을 리 없는 일이 파다한 세계, 극대화된 허구와 상상 속에서 또다른 현실을 무한히 만들어냅니다. 독자는 이 매력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잠시나마 고단한 현실을 잊습니다. 한국의 웹소설이 갖고 있는 무한한 스토리의 힘을 회귀, 빙의, 환생에 주목하며 정무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한국 콘텐츠가 갖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 속으로 샤르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ㅣ연사: 정무늬(소설가)
ㅣ사회: 안지나(오키나와 국제대학 준교수)
- 일시 : 2023. 11. 1. (수) 18:00 - 19:00
- 장소 : 한국관
픽셀 선 위에서 걸어가기 - 독립만화가 생존기
한국에서 / 독립만화계에서 / SNS에서 / 픽셀로 / 4컷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막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점점 좁아지는 모래 늪에 서 있는 것일까요? 외줄을 타고 있는 것인지, 혹은 만화와 나 사이 경계선을 지키고 있는 것인지. 기존 만화와 웹툰의 공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시도와 도전으로 한국 MZ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OOO 작가의 독립만화가로서 경험한 지난 7년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다양한 시도와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넘치는 한국의 만화, 웹툰 시장에서 독립만화가로서 고민했던 지점들과 독창적인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에 대해 들어봅니다.
ㅣ연사: OOO(정세원, 만화가)
ㅣ사회: 정무늬(소설가)
- 일시 : 2023. 11. 2. (목) 14:00 - 15:00
- 장소 : 한국관
상상역사 (역사를 상상하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탐구하는 역사학자가 어떻게 과거의 삶에 다가서는지, 고문서와 문헌을 통해 과거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현재와 과거와 대화’를 시도하는 역사가의 공방을 들여다보고, 역사가의 작업이 가진 현재적 의미를 이해합니다. 특히 ‘역사 상상’을 통해 만났던 조선시대의 다양한 인물들, 왕을 포함하여 학자와 의사 그리고 小民들의 이야기 속에서 한국 문화의 바탕에 흐르는 가치를 살펴봅니다. 더불어 <대장금>, <동의보감>, <별군검>과 같이 K드라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업들의 기초가 되는 역사 연구를 한 학자로서, 어떻게 역사적인 연구가 문화적인 콘텐츠가 되는지 그 상상력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ㅣ연사: 김호(교수)
ㅣ사회: 궤도(과학 커뮤니케이터)
- 일시 : 2023. 11. 2. (목) 16:00 - 17:00
- 장소 : 포럼2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꿈, 어디까지 왔을까?
2021년 초, UAE는 미국, 러시아, 유럽, 인도에 이어 5번째로 화성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과 협업하여 위성을 만들던 UAE가 20년 만에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항상 다른 나라의 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리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를 소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로켓과학의 아버지 로버트 고다드부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까지 이어지는 우주개발의 역사를 집어보며,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과 경쟁력 그리고 대한민국과 UAE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ㅣ연사: 궤도(과학 커뮤니케이터)
ㅣ사회: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 일시 : 2023. 11. 3. (금) 16:00 - 17:00
- 장소 : 포럼2
종이를 뛰어넘어 - 한국 웹소설과 웹툰
독특하고 매력적인 한국의 콘텐츠는 이제 한국이라는 경계를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K-pop, K-drama를 비롯한 한국의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128조 2870억원(2020)입니다. 그중에서도 웹소설과 웹툰이 포함된 출판산업은 21조 6488억원으로, 두 번째로 매출액이 큰 산업입니다. 이처럼 웹소설과 웹툰을 축으로 한 콘텐츠산업이 지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디지털화와 함께 유독 한국에서 끝없이 스토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 콘텐츠가 가진 역동적인 상상력이 지금 어떻게 발현되고, 실현되고 있는지, 한국 웹툰과 웹소설의 계보, 미디어, 독자, 그리고 실제 예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ㅣ연사: 안지나(오키나와 국제대학 준교수)
ㅣ사회: OOO(정세원, 만화가)
- 일시 : 2023. 11. 3. (금) 18:00 - 19:00
- 장소 : 한국관
문학작가와의 만남
과거와 손 마주 잡기
우리는 언제까지 아이이고, 언제부터 어른이 되는 걸까요? 살아온 각자의 나이테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어린시절의 '내'가 잠들어 있습니다. 영영 어른이 되어 버린 나와 어린 시절의 시간이 교차하는 짧은 순간, 우리는 잠시 동안 아이로 돌아가 잊고 있던 과거를 마주 보게 됩니다. 거기에는 어떤 상처와 기억이 잠들어 있는지 들여다본 적 있나요? 오랫동안 품어온 '나'의 기억을 보듬고, 나아가 세상과 올곧게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작가 황선미와 함께 이야기합니다.
ㅣ연사: 황선미(소설가)
- 일시 : 2023. 11. 1. (수) 15:30 - 16:30
- 장소 : 한국관
※사진 제공 ⓒLTI Korea
절망, 희망의 다른 이름
달빛 아래 서 있는 이의 얼굴을 본 적이 있나요? 밤이 있어 아침이 찬란하듯,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한 이의 얼굴은 더욱 환하게 빛납니다. '그늘, 눈물, 바닥, 벽'. 시인 정호승에게 이 단어들은 희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모든 것이 벽처럼 가로막힌 고통의 현실 속에서도 시를 통해 역설적인 사랑을 피워내는 그의 여행에 동참해봅니다.
ㅣ연사: 정호승(시인)
- 일시 : 2023. 11. 1. (수) 19:30 - 20:30
- 장소 :한국관
ⓒLTI Korea
슬픔 곁을 지키는 슬픔
영원히 멈춰 버린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애도와 치유가 불가능한 상실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표류합니다. 진정한 애도란 무엇일까요. 겪어본 적 없는 타자의 슬픔을 '감히' 상상해보고 아픔을 끌어안는 방법을 김애란 작가와 함께 나눠봅니다.
ㅣ연사: 김애란(소설가)
- 일시 : 2023. 11. 2. (목) 11:00- 12:00
- 장소 : 한국관
ⓒLTI Korea
지금, 삶이 외로운 당신에게
지금 당신은 삶이라는 터널의 어느 구간을 통과하고 있나요? 삶은 흘러가기도 하지만 때론 멈춰 있기도, 아주 오래 고여 있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다시 삶의 한가운데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시인들이 만났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서로 낯선 두 나라를 살아가는 시인들이 각자의 시선을 낭독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ㅣ연사: 김승희(시인), 정호승(시인)
- 일시 : 2023. 11. 2. (목) 17:30 - 18:30
- 장소 : 포럼2
ⓒLTI Korea
어제보다 한 뼘 더
YA 문학은 청소년과 아이들만을 위한 것일까요? 어른들이 외면하고 지나쳐온 진실을 아이들은 맑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내곤 하지요. 앞으로 우리는 어떤 어른으로 ‘자라나야’ 하는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청소년 문학 작가가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ㅣ연사: 황선미(소설가)
- 일시 : 2023. 11. 3. (금) 17:30 - 18:30
- 장소 : 포럼2
ⓒLTI Korea
작은 톱니바퀴로 남을 것인가
때로 우리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서늘한 이야기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작가 김언수가 설계한 이야기 역시 놀랍도록 지금도 현실과 닮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 시스템 속에서 무력한 개인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야 할까요? 각자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을 수많은 자객들과 작가 김언수가 만납니다.
ㅣ연사: 김언수(소설가)
- 일시 : 2023. 11. 4. (토) 17:00 - 18:00
- 장소 : 한국관
ⓒLTI Korea
SF, 세계의 균열에 침투하다
깊은 물 속의 잠수함이 비밀스러운 콘서트장이 되는 상상, 해본 적 있으신가요? SF소설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 과학기술을 따돌리고 어디까지 추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일상에서 길어올린 경험을 SF소설로 녹여내는 작가 배명훈을 만나봅니다.
ㅣ연사: 배명훈(소설가)
- 일시 : 2023. 11. 5. (일) 15:00 - 16:00
- 장소 : 한국관
ⓒLTI Korea
동물 의인화 서사의 확장 가능성
경혜원 작가와 김상근 작가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입니다. 두 작가와 함께 그림책 안에서 동물 의인화 서사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ㅣ연사: 경혜원(그림책 작가), 김상근(그림책 작가)
ㅣ사회: 최혜진(작가)
- 일시 : 2023. 11. 1. (수) 18:00 - 19:00
- 장소 : 포럼2
그림책이 시각적 다이내믹을 만드는 원리
박현민 작가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박현민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그림책이 시각적 다이내믹을 만드는 원리에 대해 논의해봅니다.
ㅣ연사: 박현민(그림책 작가)
ㅣ사회: 최혜진(작가)
- 일시 : 2023. 11. 2. (목) 11:00 - 12:00
- 장소 : 포럼2
그림책, 무한한 상상을 열다
김상근 작가와 함께 작가가 무한한 상상을 바탕으로 그림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던 과정, 그리고 그림책을 만드는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ㅣ연사: 김상근(그림책 작가)
ㅣ사회: 최혜진(작가)
- 일시 : 2023. 11. 3. (금) 19:30 - 20:30
- 장소 : 한국관
혼자가 아니야 – 어린이, 상상의 힘
경혜원 작가는 동물, 그 중에서도 특히 공룡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작가입니다. 경혜원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살펴보며 어린이와 상상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ㅣ연사: 경혜원(그림책 작가)
ㅣ사회: 최혜진(작가)
- 일시 : 2023. 11. 3. (금) 19:30 - 20:30
- 장소 : 한국관
틀을 벗어나 무한한 곳을 바라보는 법
박현민 작가의 작품 ‘엄청난 눈’, ‘얘들아 놀자’을 통해 우리가 틀에 갇히는 이유를 이야기해보며 우리는 각자 어떤 틀에 갇혀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ㅣ연사: 박현민(그림책 작가)
ㅣ사회: 최혜진(작가)
- 일시 : 2023. 11. 4. (토)
- 장소 : 한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