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가락을 밟으면 상대방은 내 발을 밟고, 내가 상대방을 짓누르면 상대방은 내게 수류탄을 던질 것이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으며 이어질 뿐 절대 쉽게 끊기지 않습니다. '복수는 점점 커지는 질병(escalating disease)' 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의 신작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를 통해서 생각해봅니다.
ㅣ연사: 요나스 요나손(작가)
- 일시 : 2021. 09. 08. (수) 11:00 - 12:00
- 장소 : 온라인
『완전한 행복』은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당연해 보이는 명제에서 출발하면서도,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부딪치는 순간 발생하는 잡음에 주목합니다. 자기애의 늪에 빠진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지속시키기 위해 방해가 되는 것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무해하고 무결한 행복에 경도되어 있는 사회에 묵직한 문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ㅣ연사: 정유정(작가)
ㅣ사회자: 이다혜(씨네21 기자)
- 일시 : 2021. 09. 08. (수) 17:30 - 19:00
- 장소 : D동 책마당
아이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욕망은 오히려 아이들을 상처받게 만드는, 순전히 본인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잘못된 마음입니다. 마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연상케하는 이 작품을 통해 타이완의 학부모 세계의 실체를 알아봅니다.
ㅣ연사: 우샤오러(작가)
- 일시 : 2021. 09. 09. (목) 11:00 - 12:00
- 장소 : D동 책마당
디오게네스 상태에서 써내려간 찬호께이의 짧고 긴 17편의 글들은 무질서하게 한 권(『디오게네스 변주곡』)의 책으로 묶인 듯 보이지만, 각 글마다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들을 매칭하여 나름의 조화를 이룹니다. 이번 인터뷰에선 찬호께이의 일상, 작업스타일 등 다양한 그의 이야기들이 곽재식 작가의 질문, 리액션 등과 조화를 이뤄 흥미롭게 풀어집니다.
ㅣ연사: 찬호께이(작가)
ㅣ사회: 곽재식(작가)
- 일시 : 2021. 09. 09. (목) 11:30 - 12:30
- 장소 : D동 책마당
『FIX』 ‘고치다, 바로잡다’는 뜻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지목받은 이들의 무고함을 밝혀내고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구상된 작품입니다. 실제 유명 범죄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는 이 추리 소설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봅니다.
ㅣ연사: 워푸(작가)
ㅣ사회: 동양(대만 추리작가협회 이사장)
- 일시 : 2021. 09. 09. (목) 12:00 - 13:00
- 장소 : 온라인
1925년 거리로 내몰린 여성들을 위해 쉼터를 세운 블랑슈,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소설 속 여성 '솔렌'의 모습을 교차하여 시대가 흘렀음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들에 대한 억압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소설 『여자들의 집』 원제가 'Les Victorieuses'(승리자들) 인 것은 그 억압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승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함을 상징합니다.
ㅣ연사: 래티샤 콜롱바니(작가)
ㅣ사회: 조우리(작가)
- 일시 : 2021. 09. 09. (목) 13:00 - 14:00
- 장소 : D동 책지붕
누군가를 상실하고 맞이하는 밤은 길고 깁니다. 한강과 맥스포터 두 작가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뒤에 찾아드는 혼란스러운 공포와 부서진 자리들을 직시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그 어두운 시간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들려줍니다. 그 과정 속에서 역사속의 상흔과 삶의 슬픔들이 서서히 옅어지고 맑아집니다. 그 끝에 찾아드는 순하고 여린 빛 한자락을 함께 따라가보시길 바랍니다.
ㅣ연사: 맥포스터(작가), 한강(작가)
ㅣ사회: 강지희(평론가)
- 일시 : 2021.09. 10. (금) 15:30 - 16:30
- 장소 : D동 책지붕
우리는 살아가면서 꿈과 현실 또는 사랑과 안정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며(『빅 픽쳐』, 『오후의 이자벨』),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평가와 비난의 시선을 받으며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합니다.(『오로르』 시리즈)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ㅣ연사: 더글라스 케네디(작가)
ㅣ사회: 임현주(아나운서)
- 일시 : 2021. 09. 10. (금) 16:30 - 17:30
- 장소 : D동 책지붕
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순간에서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깨닫는 것일까? 한 나라의 역사든 아니면 한 가족의 역사든 왜 침묵하는 것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일까? 유디트 샬란스키는 그녀의 작품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에서 이 질문들을 던집니다.
ㅣ연사: 유디트 샬란스키(작가)
- 일시 : 2021. 09. 11. (토) 10:00 - 11:00
- 장소 : 온라인
마음과 마음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이야기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일. 6인의 소설가와 함께 하는 글 쓰는 일상, 그리고 요가 하는 마음을 나눕니다.
ㅣ연사: 김이설(소설가), 김혜나(소설가), 박생강(소설가), 박주영(소설가), 정지향(소설가), 최정화(소설가)
ㅣ사회: 김서해(은행나무 출판사 편집자)
- 일시 : 2021. 09. 11. (토) 17:00 - 18:00
- 장소 : D동 책마당
『검은 모래』, 『무국적자』, 『파란방』 등의 책을 통해 구소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스타일에 대하여 독자들과 이야기 나눕니다.
ㅣ연사: 구소은(소설가)
ㅣ사회: 조병권(소미미디어 본부장)
- 일시 : 2021. 09. 11. (토) 17:00 - 18:00
- 장소 : D동 책마당
Philosophy, 즉 철학은 그리스어로 'Love of wisdom(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philosophia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사실을 의미하는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활용하여 삶에 필요한 지혜를 사랑하고 탐구하는 것이 철학이라는 의미입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 에릭 와이너의 강연을 통해서 지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자 합니다.
ㅣ연사: 에릭와이너(작가)
- 일시 : 2021. 09.12. (일) 10:00 - 11:00
- 장소 :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