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과 문학의 가치는 무엇일까? 어쩌면 이들이야말로 영원히 새로운 것들, 영원히 우리에게 새롭게 출현하여 당도하는 것들, 그러므로 가장 근원적인 것들이 아닐까?
ㅣ연사: 한강(작가)
ㅣ사회: 강지희(문학평론가)
- 일시 : 2019. 06. 19. (수) 14:00 – 15:30
- 장소 : 책마당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
2018년 5월 내전을 피해 제주를 찾은 500여 명의 예멘 난민 신청자를 앞에 두고 한국 사회는 뜨거운 찬반 논란에 빠져들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며, 그 활동기를 책으로 펴낸 배우 정우성 또한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가 경험한 생생한 난민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출현한 새로운 이웃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학의 시대다. 두 말하면 잔소리다. 과학기술은 지난 수백 년 동안 우리문명의 모습을 바꾸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급격히 바꾸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그 변화에 발맞춰 적절히 변화하고 있을까? 흔히 우리에게 과학기술은 있지만 과학문화는 없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과학문화란 무엇일까? 과학이 말해주는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할까?
ㅣ연사: 김상욱(물리학자)
ㅣ사회: 김겨울(북튜버, 작가)
- 일시 : 2019. 06. 21. (금) 14:00 – 15:30
- 장소 : 책마당
백년을 살아보니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새로운 ‘출현’을 만나게 된다. 새로이 출현한 것과 만나 익숙해지고, 또 오래된 것을 지속하거나 잊거나 폐기해버리는 것은 삶의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백세 인생을 산 이에게서 ‘백세시대’의 지혜를 구해본다.
ㅣ연사: 김형석(철학자)
ㅣ사회: 류현아(덴스토리 편집장)
- 일시 : 2019. 06. 22. (토) 14:00 – 15:30
- 장소 : 책마당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
인간의 요리는 오랫동안 문자로 기록되지 않았다. 어떻게 요리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을 먹었는지, 그 음식을 먹으면서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사람들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자신의 매일 매끼를 상세히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세상과 공유하고 있다.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