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타이완 문화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개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타이완콘텐츠진흥원(TAICCA), 그리고 매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를 주최하여 대만의 출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타이베이도서전재단(TBFF)을 중심으로, 총 26개의 출판사 및 기관이 함께해 타이완 문화를 다채롭게 소개합니다.
타이완에서 역사에 대한 반성 수준이 깊어지면서 많은 어린이책도 인권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이해시키고 가치관을 정립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이런 작품들에 관해 타이완의 그림책 작가 린롄언, 저우젠신, 황이원 작가와 함께 그 창작 동기와 사회적 의미를 이야기해 봅니다. 또, 아이들한테 이러한 진지한 사회문제를 이해시키고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인지, 창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생각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린샤오베이 작가와 김금숙 만화가가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공유합니다. 두 작가의 관점과 경험을 통해 반려견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간 가족들과의 감정 연결과 동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반려동물이 우리의 삶과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깊은 감정과 연결고리를 함께 느껴봅니다.
퀴어로서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반항과 도망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해와 사랑을 배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죠. 『67번째 천산갑』과 『귀신들의 땅』을 쓴 천쓰홍 작가는 마음의 상처를 품은 유랑기와 귀향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타이완 현대 퀴어 문학의 중요한 발화자로 자리잡았으며, 『악녀서』, 『같이 산 지 십 년』 등 섬세한 표현력으로 여성, 그리고 사랑과 인간관계를 그리는 천쉐 작가는 그만의 작품세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와 관점을 대표하는 두 작가가 만나, 각자의 가출과 귀가 경험을 ‘문학’을 통해 풀어냈는지 살펴봅니다.
ㅣ연사: 천쉐(작가), 천쓰홍(작가)
ㅣ사회: 노유다(움직씨 출판사 공동대표)
- 일시: 2025. 06. 19. (목) 14:00 - 15:30
- 장소: 책마당
타이완 출판문화의 동향과 전망
문학과 비문학, 만화, 어린이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타이완 출판 시장의 현위치와 전망에 관해 이야기해 봅니다. 타이완 도서 및 타이완 내 외서 번역 시장 동향을 중점으로 장르별 베스트셀러를 분석합니다. 타이완 출판계 현장의 전문가, 창작자,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함께 타이완 출판 시장의 추세와 전망, 그리고 미래의 기회를 함께 논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ㅣ연사: 우팅이(타이완 비즈니스 위클리 해외 저작권 전문가), 천잉루(타이완 에쿠스 출판사 부대표), 홍야원(타이완 다라 출판사 편집장), 황이전(타이완 칭린 출판사 편집장)
ㅣ사회: 수슈관(타이완콘텐츠진흥원 해외교류본부장)
타이완 식문화와 요괴 전설을 통해 타이완의 식민지 역사가 지닌 복잡성을 살펴봅니다. 역사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문체의 샤오샹선 작가와 양솽즈 작가와 함께, 식민지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현대 독자들에게 어떻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며, 독자들과 함께 과거의 이야기가 지금의 사회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그 뒤에 숨은 깊은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