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국제도서전 2025. 06. 18.(수) - 06. 22.(일)ㅣ코엑스 A & B1홀

역대 프로그램

주제 강연

주제 강연

주제 강연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개인의 끝없는 욕망은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1세기 남짓 살아가는 인생,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돌아봐야 할까요?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주제 강연에서는 나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되돌아봅니다.
이상적인 세계로서의 ‘후이늠’을 구현하기 위해 관심이 필요한 평화 바깥의 세계를 함께 살펴봅시다.

후이늠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슬로건인 ‘후이늠’은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마지막으로 여행한 장소입니다. 올해 도서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번역된 『걸리버 여행기』(최남선 번역) 중 미처 출간되지 못한 3, 4부(후이늠 수록)의 이야기를 포함해 소개합니다. 김연수 소설가의 글과 강혜숙 그림 작가의 삽화로 탄생한 새로운 『걸리버 유람기』를 통해 하나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작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ㅣ연사: 강혜숙(그림책 작가), 김연수(소설가)
ㅣ사회: 조연주(레제 출판사 대표)

- 일시: 2024. 06. 26. (수) 14:30 - 16:00
- 장소: 책마당
※ 본 강연은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

기억으로 이어지는 레시피

『H마트에서 울다』는 누구나 통과한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기억으로 계승되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그 기억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공명합니다. 미셸 자우너는 맞닿지 않은 국경 어딘가에서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문화적 교차점을 마주하며, 음악과 문학으로 깊은 사유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미셸 자우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니다.

ㅣ연사: 미셸 자우너(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리드보컬)
ㅣ사회: 한소범(기자)

- 일시: 2024. 06. 27. (목) 14:30 - 16:00
- 장소: 책마당
※ 본 강연은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

평화의 화살표는 어디로 향하는가?

길어야 100년 남짓한 인생. 인간은 어째서 크고 작은 갈등을 자초하며 사는 것일까요? 모두가 평화를 외치지만 각자의 마음속 사정은 다르기라도 한 것일까요? 그러나 저마다의 심연에 자리 잡은 작은 폭력성의 씨앗을 인지하면 다가올 전이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폭력성을 띠는 세계의 사건들을 살펴보고 평화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ㅣ연사: 김민관(기자), 정환빈(팔레스타인 분쟁 연구자)
ㅣ사회: 정주진(평화갈등연구소 소장)

- 일시: 2024. 06. 27. (목) 16:30 - 18:00
- 장소: 책만남홀1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생태적 감수성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세계로 표현되는 후이늠은 과연 완벽한 세상일까요? 인간이 이성적이라고 판단했던 결과가 재앙으로 돌아오고 그 재앙의 여파는 인간뿐만 아니라 온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자연-인간관계의 패러다임에 공고히 자리 잡은 인간중심주의를 자각하고, 더 이상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는 것이 인간에게 궁극적인 평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0년 전 바다로 돌려보내진 제돌이의 해방은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간, 동식물, 생태계가 함께 살아갈 권리를 상징합니다.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동식물과 생태계가 ‘법적 권리 주체’로서 인정받고 삶을 스스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ㅣ연사: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 일시: 2024. 06. 29. (토) 14:30 - 16:00
- 장소: 책마당
※ 본 강연은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

해방-liberation

201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한 오만의 조카 알하르티 소설가와 30년 가까이 문학을 통해 인간의 고유성을 탐구해 온 은희경 소설가가 만나 폭력과 갈등이 만연한 이 시대를 돌아보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관해 대화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제시하는 두 소설가와의 대화에 귀 기울여주세요.

ㅣ연사: 은희경(소설가), 조카 알하르티(소설가)
ㅣ사회: 허희(문학평론가)

- 일시: 2024. 06. 29. (토) 17:30 - 19:00
- 장소: 책마당
※ 본 강연은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