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는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 등의 이유로 권력에 의해 제작과 배포가 금지되었거나 회수된 책을 뜻합니다. 이 전시는 금서에 관한 정보를 선형적으로 나열하는 교육적 전시의 형태를 넘어서 해당 주제를 미술의 표현과 해석으로 확장하여 다룹니다. 전시의 공동 기획자인 김해주(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전효경(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은 미술작가 노재운을 초청하여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억압된 것들의 귀환’이라는 코드를 금지된 책과 접목합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드러난 검열 사례와 함께 일본, 대만, 터키, 말레이시아, 태국까지 아시아 여러 기관의 후원과 협력으로 구축된 해외의 금서 사례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책을 만들고 읽을 자유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최 l 대한출판문화협회
공동주관 l 대한출판문화협회, 아트선재센터
기획 l 아트선재센터
후원 l 일본서적출판협회 말레이시아출판협회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 터키출판협회,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일본 센슈대학, 태국 실크웜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