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사랑방,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의 아지트, 지역의 명소로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동네책방을 더 많은 독자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장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시장 중앙에서 이들 20개의 개성 강한 서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으며, 각 서점에서 추천하는 5종의 특별한 책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참여 서점들과 각 서점이 추천하는 5종의 책들을 함께 소개하는 〈서점의시대〉(리미티드 에디션)을 특별 제작하였습니다.
- 더북소사이어티(서울 통의동): 작가들의 모노그래프나 전시도록, 번역서 등 미술 출판 활동은 물론 국내· 외 아티스트 토크와 영화 스크리닝 교육 관련 워크샵 등 프로그램 운영.
- 동아서점(강원 속초): 강원도 속초에서 3대를 거치며 61년째 운영 중인 종합서점. 독립출판물과 지역출판물을 판매하고 개성 있는 서가 분류로 명성.
- 땡스북스(서울 홍대): 7년째 홍대 앞에 자리한 큐레이션 서점으로 친근한 동네서점 지향. 디자인과 콘텐츠가 잘 어우러지는 책을 소개.
- 라이너노트(서울 연남동): 음악가가 쓴 책, 음악가에 대한 평전 혹은 음악을 주제로 하는 산문과 소설 등의 책과 뮤지션의 음반들로 채워져 있는 음악 전문 서점.
- 무인서점(서울 연남동): 서울에서 유일하게 주인 없이 운영되는 무인 서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탄생한 휴식의 공간.
- 미스터리유니온(서울 신촌): 신촌기차역 부근에 있는 추리소설 전문 서점. 책방 이름 그대로 추리소설이 모여 있는 곳, 추리소설만 만날 수 있는 곳, 추리소설이 주인공이 되는 곳.
- 미스터버티고(일산 백석동): 문학 전문 서점으로, 인도, 아랍, 체코, 스위스, 북유럽 등 세계 각지의 소설과 작가 중심의 소설 큐레이션을 갖추었다. 추천문구를 적은 띠지로 유명하며, 작가 강연회나 낭독회 꾸준히 운영.
- 봄날의책방(경남 통영): 통영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는 작은 책방. ‘책 읽는 도시 통영’ 독서캠페인을 이어가며 좋은 책을 서로 추천하고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출판사 남해의봄날 운영.
- 비플랫폼(서울 합정동): B-Platform은 책의 예술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서점과 갤러리, 스튜디오 함께 운영. 그림책과 아티스트 북, 책에 관한 책 등을 위주로 큐레이션, 자체 출판물도 판매. 젊은 작가와 출판사를 조명하고 지원.
- 사슴책방(서울 연남동): 다양한 시각과 주제를 담은 그림책, 아트북, 그래픽 노블 등 시각이미지의 책들과 더불어 국내· 외 독립출판물도 갖추고 있다. 좋은 톤과 색을 가진 작가를 찾아내고 작가 전시를 통해 시각예술의 영역 확장 도모.
- 사이에(서울 연남동):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여행 책방. 매월 여행에 관한 북토크와 워크숍 진행으로 다양한 여행의 경험 공유. 한 달에 한 도시씩 주인장이 추천하는 책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
- 사적인서점(서울 홍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큐레이션 책방. 책방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미리 질문에 대한 답을 받고, 예약한 시간에 대화를 나눈 후, 알맞은 책을 골라 배송.
- 숲속작은책방(충북 괴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잊고 있었던 종이책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 도시에서 살다 귀촌한 부부가 살고 있는 가정집이자 책으로 둘러싼 집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북스테이 민박집.
- 슈뢰딩거(서울 대학로): 고양이 전문 서점. 좋은 집사가 되는 법, 펫로스, 동물권, 사진집, 문학, 고양이털 청소법, 고양이 사진 잘 찍는 법, 단순히 고양이가 표지에 등장하는 책까지 한자리에 ‘냥덕들의 아지트’로 시작하여 ‘고양이 콘텐츠 플랫폼’ 지향.
- 스토리지북앤필름(서울 해방촌): 책을 만드는 워크샵을 비롯 드로잉,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립출판물 마켓인 ‘언더그라운드 마켓’ 주최. 자체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진 책 전시.
- 얄라북스(서울 대학로): 스튜디오얄라와 같이 운영되며, 예술서적 및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판매하고 예술 각 분야 작가들과 함께 전시, 세미나, 출판 등을 통하여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서점 겸 출판사.
- 위트앤시니컬(서울 신촌): 신촌 기차역 건너편 카페 한구석에 자리잡은 시집 전문 서점은 시인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다. 동료 시인과 독자와 함께 골라 진열하는 시집만 대략 1500여 종. 정기적인 시 낭독회과 독서 모임, 강연 등 함께 운영.
- 유어마인드(서울 홍대): 국내 소형 출판사, 아티스트 개인에 의해 제작된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을 핵심으로 수입 서적, 음반, 굿즈를 함께 판매하고 같은 이름의 출판사로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요리, 사진 분야의 서적을 주로 발간.
- 이라선(서울 서촌): 사진집 전문 책방. 오래된 빈티지 사진집, 희귀한 초판본과 절판된 책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셀렉션이 특징. 평론가, 작가 등과 함께 사진 관련 토크 주최.
- 이상한나라의헌책방(서울 녹번동): 은평구 동네 골목 지하에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상한 헌책방. 독서모임, 영화, LP 감상회, 제본 공방 등을 운영